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지난 2일(현지시각)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약간 많은 득표율로 다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주에서 공화당이 득표율을 올리면 전체 득표와 하원 의석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선거인단 측면에선 비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득표율에서 3.5% 앞설 경우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80% 이상으로 전망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주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후보와 박빙을 벌이고 있는 배경에는 민주당 텃밭에서 나름 선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민주당은 지난 대선들에 득표율로 앞섰지만 선거인단 확보에서 밀려 패한 바가 있다. 2016년 대선에선 힐러리 클린턴(민주당)은 트럼프를 300만표 앞섰으나 선거인단 확보에선 힐러리 227명, 트럼프 304명으로 패했다.
더타임스와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 주 7곳 중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4곳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민주당의 텃밭에서 약간의 지지를 잃었지만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주요 주에서는 편안하게 승리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해리스 부통령이 득표율에서 2%포인트 이상 이기면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미 일간지 드모인 레지스터와 미디어콤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성향이 강한 아이오와주에서 47% 대 44%로 트럼프 후보를 3%포인트 앞섰다. 지난 9월 조사에선 트럼프 후보가 4%포인트 앞섰으나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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