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뒤 결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촬영 업체 저격 의도는 없었다"며 해명
김다예는 자신의 딸 전복이(태명)의 조리원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하면서 촬영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이에 대한 온라인 상의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다예는 2일 전복이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조리원에서의 뉴본 촬영에 대한 게시물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김다예는 "조리원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는데, 촬영 도중 아기와의 접촉이나 백일해 예방접종 여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촬영 업체를 비판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것이 논란의 시작이 되었다.
김다예는 이어 올린 해명 글에서 "촬영 업체를 저격하려는 목적은 없었다. 단지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SNS에 공개하여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 점이 문제였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해당 게시물과 해명 글 모두를 삭제하며 논란을 종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관련 의문 제기
김다예의 게시물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가 촬영 업체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백일해 예방접종에 대해 걱정이 된다면, 앞으로 진행될 KBS 2TV의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김다예의 태도가 모순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신생아의 건강과 관련된 우려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특히 백일해가 최근 급격히 유행하고 있는 만큼 김다예의 우려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백일해는 영유아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병으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백일해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배 급증했다는 점에서 신생아 보호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다는 것이다.
백일해 급증 속에 신생아 건강 우려 커져
백일해는 특히 영유아에게 위험한 호흡기 질환으로, 뇌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신생아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다예 역시 이러한 배경 속에서 자신의 딸 전복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SNS에 우려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녀의 표현 방식이 공개적으로 특정 업체를 겨냥한 듯한 인상을 주었고,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비판과 우려를 표명하게 되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김다예는 결국 자신의 게시물을 삭제하며, "문제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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