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버풀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이적료로 750억 원을 책정했다는 주장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이다. 리버풀에서 태어나 리버풀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착실히 경험을 쌓고 성장하여 2016-17시즌 리버풀 1군에 데뷔했다. 재능이 엄청났던 알렉산더-아놀드는 곧바로 1군 멤버로 콜업되어 주전급으로 뛰기 시작했고, 데뷔 2년 차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기여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면서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성장했다. 준수한 수비 능력이 바탕이 되어 여기에 공격적인 능력이 추가되었다. 정확하고 강력한 킥으로 동료의 득점을 돕기도 했고, 직접 득점을 노리면서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오랜 시간 리버풀의 1군으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은 알렉산더-아놀드는 현재 리버풀의 부주장이다. 유스 출신이기에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리버풀과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데,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이미 지난 시즌부터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만을 영입하는 이적시장 정책 갈락티코로 인해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리버풀 팬들은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이 워낙 강해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1월 이적시장에 알렉산더-아놀드를 떠나보낸다면 이적료 5,000만 유로(750억)를 요구한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제안은 레알 측에서 거절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 만료가 8개월 남았는데, 고작 6개월 빨리 데려오자고 75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은 무리라는 이야기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
지난 달에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이적에 동의했다는 소식도 나왔었다. 스페인 이적시장에 능통한 라몬 알바레즈 데 몬 기자는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이적에 동의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서명된 것은 없지만, FA로 이적한다는 완전한 합의가 있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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