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박물관 제2전시관<제공=의령군> |
이 전시관은 총사업비 58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990㎡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어린이박물관, 2층에는 항일독립운동실이 자리 잡았다.
기존 박물관이 임진왜란 의병을 중심으로 했다면, 제2전시관은 항일의병과 독립운동가까지 포함해 다양한 의병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로써 의령 의병박물관은 종합 의병 역사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며 새로운 역사 교육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린이박물관은 게임과 만화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쉽게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 전시 '국난, 선비에게 길을 묻다 ? 죽유 오운, 문무겸전으로 답하다'에서는 의령 출신 오운 장군의 유물이 공개되며, 조선 역사서 『동사찬요』의 초고본도 전국 최초로 전시됐다.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은 오태완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어 박차를 가했다.
오 군수는 "의령의 의병정신은 전국이 함께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임진왜란 의병뿐 아니라 항일 의병과 독립운동 인물을 조명할 수 있는 종합적인 공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개관식에는 학수 이청로 의병장, 율산 전상무 의병장, 오당 조재학 선생의 후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애국지사의 유물을 제2전시관에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의령 의병박물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