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영상테마파크·황매산군립공원, 열린관광지 선정

영상테마파크<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의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군립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33개 지자체에서 86개 관광지가 신청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는 1차 자격 심사, 2차 서면 심사, 3차 현장 평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최종적으로 10개 지자체 20개 신규 관광지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부터 관광 취약계층인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국민의 29%에 달하는 이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관광지를 조성해왔다.

이를 위해 주차장, 화장실, 보행로, 체험시설 등 접근성 개선과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군립공원에는 총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예산은 국비 5억 원, 도비 1억 원, 군비 4억 원으로 구성되며, 장애인 당사자와 배리어프리 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개선 사업이 확정된다.

사업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열린관광 콘텐츠 개발, 무장애 관광정보 제공 등을 포함한다.

군은 이번 사업과 더불어 "2025년 노후 관광지 재생 공모사업" 선정과 "합천군 관광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관광 자원을 정비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분석해 선제적으로 관광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윤철 군수는 "사계절 관광지로 사랑받는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군립공원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여행지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관광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