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들어올린 T1, ‘월즈의 페이커’ 5회 우승 ‘위업’ 이뤘다

롤드컵 들어올린 T1, ‘월즈의 페이커’ 5회 우승 ‘위업’ 이뤘다

이뉴스투데이 2024-11-03 12: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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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이 5번째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페이커’ 이상혁이 5번째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T1이 다시 한 번 세계 무대 정상에 군림했다.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이다.

T1은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중국(LPL) 빌리빌리게이밍(BLG)과의 2024 롤드컵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T1은 팀 사상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작년 대회에 이은 2연속 우승이다. 2연속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건 LoL 이스포츠 역사상 전신이었던SKT(2015~2016)에 이어 두 번째다. 같은 멤버로 2회 연속 우승한 건 이번이 최초다.

아울러 T1은 롤드컵에서 LPL 상대 다전제 전승 기록을 ‘10’으로 늘렸다.

T1은 BLG의 거센 초반 압박에 첫 세트를 내줬으나, 집중력 있는 운영으로 2세트를 챙기면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속도전을 앞세운 BLG의 연이은 기습에 당하며 매치 포인트까지 몰렸지만, 4세트와 5세트에서 주장 '페이커' 이상혁의 슈퍼플레이가 돋보이며 최종 승리를 견인했다.

T1과 페이커는 이로써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롤드컵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2011년 첫 대회 이래 한 팀이 동일한 주전 멤버(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로 롤드컵을 2회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oL 한국 리그 LCK를 대표하는 게임단인 T1은 'SK텔레콤 T1' 시절이던 2013년 롤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2016년에 사상 첫 2연속 국제 무대 제패라는 기록을 세웠고 팀명을 T1으로 바꾼 후에도 서울에서 열린 2023 롤드컵에서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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