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7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2017년 V11에 기여했던 김주찬 코치가 KIA로 돌아왔다. 김민우 코치도 KIA 유니폼을 입는다.
KIA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주찬, 김민우 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00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김주찬 코치는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KIA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롯데 시절이었던 2010년에는 도루(65개), 득점(89개) 부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2시즌 이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김주찬 코치는 잔류 대신 이적을 택하면서 KIA와 손을 잡았다. 계약 조건은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26억원·연봉 5억원·옵션 4억원).
KIA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뽐낸 김주찬 코치는 2016년 데뷔 첫 골든글러브(외야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주장직을 맡은 2017년에는 122경기 440타수 136안타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 9도루로 팀의 정규시즌 1위에 힘을 보탰으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1군 통산 성적은 19시즌 1778경기 6297타수 1887안타 타율 0.300 138홈런 782타점 388도루 OPS 0.789.
2020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 김주찬 코치는 2021년 두산 베어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 1군 외야수비 및 주루코치, 2022년 1군 작전코치, 지난해 1군 타격보조코치로 두산 선수들을 지도했으며, 올 시즌에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1군 타격코치를 담당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선수' 이범호와 KIA에서 뛰었던 김 코치는 '감독' 이범호와 함께 2025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김주찬 코치와 함께 KIA의 부름을 받은 김민우 코치는 1998년 2차 4라운드 27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으며, 2002년 1군 데뷔 이후 2016년까지 12시즌 통산 704경기 1886타수 464안타 타율 0.246 32홈런 183타점 83도루 OPS 0.683의 성적을 남겼다. KIA에서는 2014~2016년 3년간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이후 전력분석원으로 야구인생 2막을 연 김민우 코치는 2017년 KIA 퓨처스팀(2군) 수비코치, 2018~2022년 1군 수비코치로 활동했다. 올해 북일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고, KIA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김주찬, 김민우 코치의 보직은 각각 벤치 코치, 1군 수비코치다. KIA 관계자는 "김주찬 벤치코치는 감독을 보좌하고, 시즌 중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독의 경기 운용에 여러 가지 조언을 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주찬, 김민우 코치를 영입한 KIA는 2025시즌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을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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