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3일 “이번 ‘유 퀴즈’ 방송에서 유비빔 부분은 편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비빔은 지난 1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불법 과거를 고백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유비빔은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후 아내 명의의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식당을 편법 영업, 또 한 번 법을 어겼다.
유비빔은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비빔현상을 연구하고, 비빔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라며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는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비빔의 위법 고백은 ‘유퀴즈’ 방영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유비빔은 ‘흑백요리사’ 출연 비하인드와 개명 이유를 밝히고 직접 비빔밤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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