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 정상급 무대에 발을 디딘 그는 전 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입지를 굳혔다.
지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NWSL 26라운드 올랜도 프라이드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44분까지 활약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시애틀은 2-3으로 패했다.
시애틀은 이날 패배로 리그 14개 팀 중 12위(승점 23)를 기록,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
국가대표로만 A매치 160경기를 소화한 지소연은 올해 1월 시애틀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미국 무대를 밟았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 위민(잉글랜드)에서 활약했고, 미국 진출 전까지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지소연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선발로는 22경기 나섰다. 정규리그 기록은 3골 3도움이다. 그는 지난 3월 시카고 레드 스타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골을 신고했고, 9월 라싱 루이스빌과 엔젤 시티FC전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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