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시간 없어서 운동 못한다는 말, 이제는 핑계가 될 수 있습니다"

"평일에 시간 없어서 운동 못한다는 말, 이제는 핑계가 될 수 있습니다"

위키트리 2024-11-03 11:01:00 신고

혹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운동을 계속 미루고 있다면? 어차피 못한 운동, 주말에 몰아서 하면 효과가 없다고 해 주말에도 또 운동을 생략한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매일 운동을 하지 못해 한번에 해도 안하는 거보단 낫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콜롬비아 로스안데스대 게리 오도노번 교수팀은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것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멕시코시티 평균 연령 51세의 주민 1만 명의 운동 패턴과 인지기능 저하 간의 관계를 1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를 전했다.

경도 인지장애(MCI)를 조사한 설문 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운동 패턴과 인지기능 저하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ongkarnGraphic-Shutterstock.com

참가자들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A그룹·7945명)', '일주일에 1~2회 운동한 사람(B그룹·726명)',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한 사람(C그룹·1362명)', '주말 운동과 규칙적 운동을 병행한 사람(D그룹·2088명)' 등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간이 정신 상태 검사(MMSE)를 통해 인지기능 저하를 조사했다.

그 결과 경도 인지장애로 확인된 사람은 2400명이었으며, 그룹별 유병률은 A그룹 26%, B그룹 14%, C그룹 18.5%로 나타났다.

MMSE에서 22점 이하를 받은 사람은 경도 인지장애로 분류되며, 이는 기억력이나 기타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감퇴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일주일에 1~2회 운동한 B그룹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할 확률이 가장 낮았다는 걸 확인해볼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imtmphoto-Shutterstock.com

나이, 학력, 흡연, 야간 수면, 식단, 음주 등 잠재적 요인을 배제하고 각 운동 그룹의 MCI 위험을 운동하지 않은 A그룹과 비교했을 때, 주말 운동을 한 B그룹은 25% 낮았고, 규칙적 운동을 한 C그룹은 11% 낮았다. D그룹 역시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매 발병을 5년간 늦추면 전체 유병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주말에 한두 번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은 바쁜 현대인들이 치매 예방을 위해 편리하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운동은 신경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돕는 뇌 유래 신경 영양 인자의 농도와 뇌가 외부 자극에 적응하는 능력인 뇌 가소성을 높일 수 있다. 신체활동은 뇌의 부피, 실행 기능, 기억력 향상과도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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