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제7회 통일 염원 이북 도민·북한 이탈 주민 전북 고향 만남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도청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이북 실향민과 북한 이탈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정과 통일 염원의 뜻을 나누는 자리다.
행사에 참여한 이북 도민과 북한 이탈 주민, 전북 도민 등 500여명은 서로가 지닌 향수를 털어놓고 고향의 정을 나눴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동이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고향의 봄' 합창 등이 이어졌으며 사회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40명에게 기관 표창 등도 수여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남북 관계가 얼어붙은 요즘 이북 도민과 북한 이탈 주민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는 이 시간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이들이 전북의 가족으로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청사에 '이북5도 전북사무소'를 두고 이북5도 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민원 상담,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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