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유시’ 이민형: 무대에서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이 많았다. 하나하나 말씀을 못드렸는데, 코치와 감독님, 물리치료사님 등 스태프 분들과 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케리아’ 류민석: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과 가족분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도 믿어 주시는 만큼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페이커’ 이상혁: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항상 감사하다. 그리고 프로게이머가 수명이 긴 직업이 아니다 보니, 매 순간 감사하려고 노력한다. 팬분들도 저로 인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어가셨으면 좋겠다.
‘오너’ 문현준: 매번 우승할 때마다 꿈을 이뤘다는 사실에 기분이 너무 좋다. 정상에 섰을 때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서, 팬분들이 이 에너지를 많이 받아가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제우스’ 최우제: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항상 기적같이 올라오는 느낌이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의 경기력은 우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지난 서머 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
‘꼬마’ 김정균: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꼭 말하고 싶다.
‘꼬마’ 김정균 감독: 8강, 4강, 결승까지 대회 중에도 티어 픽이 계속 바뀌었다. 이전 경기를 보면서 준비하는 것도 있지만 코치와 감독진이 유능하기도 하고, 다전제이기도 하다보니 1, 2세트 지더라도 피드백만 잘하면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외부 시선은 아예 신경쓰지 않았다.
‘페이커’ 이상혁: 이번에 또 우승을 하게 됐는데, 저희 우승을 보고 많은 선수들이 저희처럼 꿈을 가지고 계속해서 노력해나가면 좋겠다.
‘제우스’ 최우제: 올해 대회에서 쓴 챔프가 많진 않아 고민 중이다. 그라가스, 카밀, 오른 중에서 좀 더 고민해볼 생각이다.
‘오너’ 문현준: 딱히 생각은 안해봤다. 많이 기용한 바이나, 마지막 판에 사용한 신 짜오를 생각중이다.
‘페이커’ 이상혁: 팬분들이 좋아할만한 걸로 잘 고민해보겠다
‘구마유시’ 이민형 : 진이나 바루스 생각 중이다.
‘케리아’ 류민석: 이번 대회에서 레나타와 파이크를 잘 쓴 것 같아서, 그 둘 중에 고민 중이다.
‘페이커’ 이상혁: 결승전 같은 경우에는 기회가 생겼을 때마다 순간적으로 행동했다. 이번 경기에서 그런 결정적인 상황이 저에게 자주 왔고, 그런 게 좀 잘 보였다고 생각한다. 사실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좋지는 않았는데, 항상 스스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열심히 한 게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
‘제우스’ 최우제: 주전으로 출전한지는 2~3년 정도 됐는데, 이렇게 결승에 온 것 만으로도 좋은 기회를 얻은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두 번 우승을 했지만 저는 아직 배고프기 때문에, 딱히 동기부여를 찾을 것 같지는 않다.
‘오너’ 문현준: 마찬가지로 뭔가 더 해내고 싶은 욕구가 남아 있기 때문에, 특별한 동기부여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굳이 꼽자면 월즈 파이널 MVP가 될 것 같다.
‘구마유시’ 이민형: 처음 프로게이머를 시작했을 때 목표가 세계 최고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아직 세계 최고라고 말하기는 이른 것 같기 때문에, 국내 시즌에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케리아’ 류민석: 지금 느끼는 감정은 잠시 뿐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시즌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푹 쉬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 같다.
‘페이커’ 이상혁: 4세트에서 사일러스로 이니시에이팅을 건 순간이 있었다. 직감적으로 교전을 열었는데, 팀원들도 잘 호응해 줘서 개인적으로 그 순간이 가장 상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페이커' 이상혁: 아직 잘 모르겠다. 많은 팬 분들의 사랑을 받아야만 그 자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헌액자도 그런 분이 뽑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페이커’ 이상혁: 개인적으로 우승까지의 과정이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해 이번 우승이 스스로 뿌듯하지는 않다. 그래서 약간 찝찝함이 남아 있는데, 그 찝찝함을 덜어내는 게 내년 목표인 것 같고 내년에는 더 성장한 모습 보여도록 하겠다.
‘구마유시’ 이민형: 형과는 종목이 다르다보니, 큰 형이 이룬 업적과 제가 이룬 업적을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형도 훌륭한 프로게이머였고.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가족들이 이번에 우승하자마자 다 같이 축하해줬다.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만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에 감사하다.
‘꼬마’ 김정균: 선수들에게는 매번 감사함을 느낀다. 경력이 쌓이면서 느끼는 건 선수들과 팬 분들, 스태프 분들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1년 간 스스로 반성하는 부분은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올해 초에 건강한 T1을 만들고 싶다는 표현을 했었는데,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좀 더 건강한 T1을 만들고 싶다.
‘케리아’ 류민석: 지금 가장 하고 싶은건 밥을 먹고 싶다. 축구를 좋아하다 보니 런던 축구를 구경하고 싶은데, 토트넘 측에서 초청을 해줘서 구경할 기회를 얻었다. 잘 구경하고 돌아가겠다.
‘구마유시’ 이민형: 승리 후에 다같이 회식하는게 뜻깊다고 생각한다. 다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그 다음에는 유럽의 밤거리를 산책하고 싶다.
‘페이커’ 이상혁: 요즘 체스를 재밌게 하고 있어서, 체스 둘 것 같다.
‘오너’ 문현준: 당장은 눕고 싶은데, 배도 고프다 보니 밥부터 먹을 것 같다.
‘제우스’ 최우제: 공교롭게도 이번에 묵고 있는 호텔이 작년 MSI때 묵었던 호텔과 같은 곳이다. 작년에는 씁쓸하게 떠난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우승하고 그와 관련된 얘기를 나눌 수 있게되어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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