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T1은 현지 시각으로 2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 LPL의 BLG(빌리빌리 게이밍)를 상대로 3대 2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또 결승전 파이널 MVP에는 4세트와 5세트에서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주장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선정됐다.
이로써, T1은 롤드컵에서 또 다시 여러 개의 새로운 역사들을 쓰게 됐다. 우선, T1과 페이커는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롤드컵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또 2015년과 2016년 롤드컵 사상 최초의 연속 우승에 이어 2023년과 2024년의 연속 우승을 통해 통산 2회의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세계 최초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주전 라인업인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로 만들어낸 두 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1년 대회가 출범한 이후 동일한 주전 멤버로 롤드컵을 2회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T1은 올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LoL 종목에 참가해 ‘초대 우승’ 타이틀도 거머쥔 바 있다. 이어 이번 월드 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e스포츠 명가임을 입증했다.
조 마쉬 T1 CEO는 “2년 연속으로 월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어서 뜻깊고 창단 20주년도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두 배로 의미가 있다"며, "LCK 스프링, 서머, 그리고 EWC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고, 선수단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e스포츠 시장 조사 업체 'e스포츠차트(Esports Charts)'에 따르면, 이번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뷰어십은 이스포츠 역사상 최고 기록인 694만161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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