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4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SUMMIT) 2024'를 열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은 첫날 '협력과 생태계로 만들어 가는 SK의 비전'이란 주제로 이번 컨퍼런스의 문을 연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미국 출장길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CEO 등과 연쇄 회동을 하며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고 말하는 등 AI를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SK그룹은 6월 경영전략회의 이후 AI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정교화하는 데 뜻을 모으고 2026년까지 80조원을 확보해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룹 최고의사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내에는 '반도체 위원회'도 신설했다.
또 첫날 SK AI 서밋에선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 오픈 AI 회장과 이준표 SBVA 대표가 'AI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에 나서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각각 '미래를 향한 도약 : 차세대 AI를 위한 SK의 접근법',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란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라니 보카르(Rani Borkar) 마이크로소프트(MS) 총괄 부사장, 리 카이푸(Kai Fu Lee)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 AI 회장, 스티븐 발라반(Stephen Balaban) 람다 CEO 등도 AI의 미래, AI의 실현 등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밖에도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 스티브 스캇(Steve Scott) AMD 팰로우, 모하메드 아워드(Mohamed Awad) ARM 전무 등이 패널토의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주제로 기업별 AI 전략을 공유하는 세션도 준비됐다. SK텔레콤의 경우 AI 협력으로 만드는 혁신과 성장의 미래, AI 전화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 진화 등이, SK하이닉스는 새 국면에 접어든 HBM 시장에 대한 SK하이닉스의 준비 현황 및 방향, 생성형 AI 시대의 온디바이스(On-Device) AI 메모리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등을 주제로 내세웠다.
SK그룹사와 더불어 글로벌 기업들이 AI와 관련한 자사 제품과 비전을 소개하는 전시관도 마련됐다. SK그룹에선 SK텔레콤, SK엔무브, SK하이닉스, SKC, SK브로드밴드, SK바이오팜, SK에너지 등이 나서고 구글, AWS(아마존웹서비스), MS, 엔비디아, 가우스랩스 등이 전시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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