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리그 첫 패배를 당하면서 선두에서 내려왔다. 아스널과 맨시티가 연달아 패배한 가운데 리버풀은 승리를 따냈다.
2일(한국시간)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본머스 원정에서 1-2로 졌다. 본머스는 앙투안 세메뇨와 에바니우송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맨시티가 ‘골 넣는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만회골로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
맨시티는 최근 부상이 전 포지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선수단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시즌 PL 무패 행진이 끊겼다. 또한 컵대회를 포함하면 앞선 카라바오컵 토트넘홋스퍼전 패배에 이어 2연패다.
조금 앞선 시간 10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은 뉴캐슬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1로 졌다. 뉴캐슬의 주포 알렉산더 이사크가 선제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마르틴 외데고르의 부상 공백을 절감하며 공격이 많이 무뎌진 아스널은 유효슛이 고작 1회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3강’ 중 이번 라운드에 승리한 건 리버풀 하나뿐이었다. 리버풀의 경기도 어렵게 전개됐다.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가진 홈 경기였는데, 상대 윙어 프레디 카디오을루가 선제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25분 코디 학포의 동점골, 2분 뒤 해결사 모하메드 살라의 역전골로 간신히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리버풀은 9라운드에 잠깐 맨시티에 내줬던 선두를 되찾았다. 리버풀이 승점 25점(8승 1무 1패)으로 1위다. 맨시티는 승점 23점(7승 2무 1패)으로 2위가 됐다.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승점 5점 뒤쳐진 3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 1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애스턴빌라, 첼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아스널의 순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이들 3강은 주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까지 나란히 치러야 한다. 그리고 나면 11라운드에서도 모두 어려운 경기가 기다린다. 맨시티는 브라이턴 원정, 리버풀은 빌라와 홈 경기, 아스널은 첼시 원정이다. 매 라운드 누가 승점을 잃어버리고 순위가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기 힘든 PL 판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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