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장메모] “김두현 나가”…K리그 최고 명문의 강등 위기→터져버린 전북 팬들의 분노

[K-현장메모] “김두현 나가”…K리그 최고 명문의 강등 위기→터져버린 전북 팬들의 분노

인터풋볼 2024-11-03 0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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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전주)] 구단 역사에 없었던 부진에 전북 현대 팬들이 분노했다.

전북 현대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9승 11무 16패(승점 38)로 11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다. 창단 이후 지금까지 리그에서 9회 트로피를 들었다. K리그 최다 우승 구단이 바로 전북이다. 그런데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4위를 차지하며 2008시즌(4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최악 그 자체다. 리그 초반부터 흔들리더니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이어서 김두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드리고, 이승우 등 수위급 자원이 합류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은 12위(최하위) 팀이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다. 10팀과 11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전북은 이 경기를 앞두고 K리그 11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강등 위험이 컸다.

이번 경기 상대인 인천은 12위였다. 두 팀의 승점 차는 2에 불과했다. 만약 전북이 지면 리그 최하위로 내려가는 상황이었다.

경기 초반 전북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이내 수그러들었다. 전병관, 이승우, 안드리고 등 수준급 공격 자원을 투입했으나 크게 효과가 없었다. 결국 헛심 공방 끝에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최하위로 떨어지진 않았으나, 리그 종료까지 2경기 남은 시점에서 전북은 여전히 11위다.

이날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나오자 전북 응원석에선 야유가 터져 나왔다. ‘김두현 나가’라고 적힌 걸개까지 등장했다. 전북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에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김두현 감독은 자신과 선수단을 향한 야유에 “팬들의 마음 충분히 공감한다. 우리는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준비한다. 축구는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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