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금쪽이가 극단적인 발언을 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엄마의 재혼 후 공격성이 높아진 초2 금쪽이의 두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초2 금쪽이, 아빠 제압에 "나를 죽여달라" 극단적 발언
이날 아빠가 금쪽이를 부르자, 금쪽이는 "왜요. 나한테 원하는 게 있냐"라고 공격적으로 답했다. 이에 엄마는 "너 솔직히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 거지"라고 금쪽이에게 자극적인 질문을 했다.
금쪽이는 방 문을 잠그고 엄마에게 대들었으며, 상황이 심각해지자 아빠는 강제로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아빠에게 제압을 당한 금쪽이는 "나를 죽여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의 손을 자신의 목에 올리며 "죽여달라. 아니면 내가 죽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소아 우울증'일 가능성이 많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 박사는 "지금은 어리니 괜찮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곧 청소년이 된다. 그럼 (극단적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도 커진다. 금쪽이의 우울도가 높다. 입에 '죽어야 한다'라는 말을 달고 산다는 건 엄청나게 파괴적인 거다"라고 보았다.
금쪽이의 눈물나는 진심.. "행복하게 살고 싶다"
이어 금쪽이는 코끼리 인형과 일대일 대화를 나누었다. 금쪽이는 "엄마가 솔루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가짜로 그러는 것 같다. 엄마는 나보다 명품 가방을 더 사랑한다. 난 가족이 아니니까. 진짜 가족은 엄마, 아빠 둘이다. 나도 가족이 돼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게 내 소원이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보던 엄마는 "나도 노력을 한다고는 했는데, 금쪽이만큼 노력하진 않은 것 같다. 엄마니까 더 노력해서 잘 지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진짜 원했던 건 죽는 게 아니라,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것이다. 모두의 안정과 마음의 편안함, 행복을 위해선 이제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점이다. 더이상 이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그래도 노력하면 좋아질 수 있다"라며 금쪽이 가족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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