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가 은퇴 이후 삶에 대해 언급했다.
스페인 '아스'는 2일(한국시간) "메시는 미래에 감독이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고, 그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메시는 축구계 최고의 슈퍼 스타이자 바르셀로나 그 자체로 여겨졌던 선수였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 혜성처럼 등장한 메시는 곧바로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지도 아래에서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역사상 최고의 팀이라 불릴만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무려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등을 포함해 총 3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도 무려 7차례를 받으며 역사상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문제를 겪었다. 결국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PSG에서 두 시즌을 보낸 메시는 지난해 여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커리어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메시 영입 효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당시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던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스컵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한 올 시즌 인터 마이애미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동부 컨퍼런스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어느덧 37세의 나이에 접어든 메시는 온전하게 한 시즌을 치르지 못하는 몸상태가 됐다. 메시는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부상을 입으면서 부상으로만 리그 10경기를 뛰지 못했다. 은퇴가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메시는 은퇴 이후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매일 하는 모든 일을 예전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것은 오로지 경기하고, 훈련하고, 즐기는 것뿐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은퇴한 후에는 코치가 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시는 "사실은 잘 모르겠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 여러 번 질문을 받았다.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좋은 프리시즌을 보내길 바란다.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보고 싶다. 축구에서는 항상 많은 일이 일어난다.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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