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에 위치한 도산초등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4년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에 선정됐다.
2009년 학생 수 33명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던 이 작은 학교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90~110명 사이의 학생 수를 유지하며 특별한 교육과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변화해왔다.
▲특별한 교육과정 ‘THE 채움 DOSAN 교육’ - 도산초등학교는 THE(Thingking, Health, Emotion) 채움 프로젝트를 통해 꿈과 열정, 사랑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이 학교는 DOSAN(Dream, Originality, Sports, Art, Nature)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가정,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Thinking (생각의 채움) - 학생들은 학년별 진로 검사와 진로 상담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꿈을 키울 기회를 제공받는다. 전통음식 만들기, 로봇 자동차 코딩, 피자 만들기 등의 진로 체험 활동도 진행된다.
▲Health (건강의 채움) - 도산초등학교는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매일 아침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골프 라운딩과 실내골프 대회도 실시하고 있다.
▲Emotion (감성의 채움) -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감성을 채워나가고 있다. 국악 수업과 연극 수업을 통해 감성을 생활 속에 녹이고, 학예 발표회를 통해 자신의 끼를 표현하는 기회를 가진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 - 이 학교는 학교 텃밭에서 기른 농산물을 활용한 저탄소 초록 급식과 환경 교육도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키운 농산물로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어 보며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배운다.
또한 지역의 다양한 기관을 방문해 생태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우리 학교 기부 DAY’와 ‘플리마켓’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도산초등학교는 이러한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2009년 폐교 위기에서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 변화하였으며, 2024년에는 금산 지역의 작은 학교 5개교가 이곳을 방문하여 교육과정을 배우게 된다. 도산초등학교의 성공적인 사례가 전국의 다른 농어촌 학교들에게도 영감을 주기를 기대해 본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