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장현진은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선두 유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베테랑 드라이버' 정의철(서한GP)이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8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정의철은 2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21랩)에서 열린 슈퍼 6000 클래스 8라운드 결승에서 41분 21초 2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우승했다.
오한솔(오네레이싱·41분21초738)이 0.486초차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정우(오네레이싱·41분26초234)가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정의철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을 결정하는 '랭킹 포인트'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장현진(서한GP)이 8라운드에서 4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140점으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정의철이 118점을 쌓아 김중군(113점)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3일 치러지는 9라운드 최종전에서 장현진은 정의철이 우승한다고 가정해도 예선 점수를 포함해 결승에서 최소 6위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자신의 첫 '드라이버 챔피언'의 영광을 맛보게 된다.
8라운드 결승은 뜻밖의 사고가 순위를 뒤흔들었다.
스타트와 함께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이 선두로 치고 나선 가운데 3번 그리드의 오한솔과 6번 그리드의 최광빈이 뒤를 쫓았다.
예선에서 6위에 그쳐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이 속도를 내면서 2위로 치고 오른 가운데 12랩에서 선두로 달리던 박규승이 코스를 이탈하는 사고를 냈다.
박규승은 레이스를 재개하려고 했지만 결국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선두로 치고 나선 정의철은 레이스 막판까지 오한솔의 추격을 받았지만 선두 자리를 지켜내고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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