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픽스 공연·수원화성문화제 등 행사…인기 많아 인파에 떠밀려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최대 여행박람회 '2024 타이베이 국제여전'(ITF)에 마련된 한국 홍보관이 현지인의 많은 관심 속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람관에서 막을 올린 ITF에는 국가유산진흥원 등 28개 기관, 90개 부스로 구성된 한국 홍보관이 마련됐다.
4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ITF에는 한국, 일본, 체코,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111개국과 관련 도시가 참가해 모두 1천500개 이상의 부스가 설치됐다.
특히 한국 홍보관은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수원화성문화제, 화천산천어축제를 적극 홍보하고 방한 관광상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수원화성문화제를 홍보하기 위해 다언어 해설 창극 '자궁가교'의 하이라이트 공연과 무예24기 공연 등이 진행됐다.
화천산천어축제 홍보 공간에서는 인공눈 기계를 설치해 한국의 겨울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한국 홍보관 내 무대에서는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의 작년 펜타 슈퍼루키 우승팀인 더픽스의 공연이 펼쳐졌다.
더픽스는 "대만의 큰 박람회에 한국 대표 인디밴드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가 첫 한국명예홍보대사로 임명한 치어리더 이다혜 씨도 이날 대만인에게 한국 여행 등을 소개했다.
덕분에 한국 홍보관은 여러 부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했고 인산인해를 이룬 인파로 인해 떠밀려 다닐 정도였다.
한국관을 찾은 회사원 천모 씨는 "2015년 부산을 방문했는데 이후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한국을 찾지 못했다"며 "5일간 일정으로 서울 방문 예정이라 이번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호수영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단풍 관광, 겨울 스키 등을 대만에 소개하고 있다"며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인이 2019년 역대 최고 126만명을 넘어서 145만∼150만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bi100@yn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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