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23기 정숙의 '범죄전과'가 논란이 되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31일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었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간 '나는 솔로'는 출연자들의 과거 행적들이 수차례 논란이 된 바 있으나, 유례없는 범죄전과 논란에 제작사가 이례적으로 사과에 나섰습니다.
정숙 미스코리아 출전 사진=범죄 뉴스 보도 자료?
최근 온라인 상에는 '나는 솔로' 23기에 출연한 정숙(박 모씨)이 과거 조건 만남을 가장한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나는 솔로' 23기에서 등장한 정숙은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서 인기상을 받았다는 화려한 이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정숙은 자신의 미스코리아 예선 출전 사진을 공개했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사진이 과거 뉴스에서 사건 보도 자료로 쓰였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조건만남으로 유인, 동거남과 300만원 훔쳐 도주
2011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300만원을 훔친 박 씨(당시 22세)와 그를 도운 동거남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박씨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승무원 복장을 한 사진을 올려 남성들을 유인한 뒤 모텔 등에서 피해자들이 샤워 중일 때 지갑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입선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박씨가 23기 정숙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뒤늦게 정숙이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자격을 박탈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출연자 인성, 발언 논란 넘어선 수준...통편집 결정
논란이 확산되자 ‘나는 솔로’ 측은 23기 정숙의 출연분을 방송사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했으며 방송에서도 통편집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솔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일반인 출연자 검증이 도마에 오른 바 있습니다.
13기에서는 남성 출연자의 성병 전파 의혹이 제기됐고, 여성 출연자가 혼인했던 이력을 숨기고 출연한 사실이 밝혀져 통편집 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출연자들의 인성이나 발언 등으로 인해 숱한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출연자가 구속까지 됐던 범죄전과자라는 의혹에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정숙, 의혹 전면 부인
현재 정숙이 미국에서 공동구매 대금을 받고 고객에게 물건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사기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여러 의혹들에 대해 정숙은 전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일 정숙은 JTBC ‘사건반장’에서 특수 절도 전과에 대해 묻자 “내가 특수 절도했다고 누가 그러냐”며 “당시 불송치 결정, 불기소 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준비하고 있다”고 부인했습니다.
또한 “형법상 죄를 저질러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은 없다”며 “조만간 반박 자료를 낼 건데, 어떤 채널로 하는 게 효율적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미스코리아 사진이 도용된 것이고 미국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은 누군가 내 여권을 도용해 범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람이 무섭다 진짜", "전과자가 방송에도 나오고 대단하네", "무슨 생각으로 방송 출연을 한거지", "출연자 검증을 제대로 하는거 맞냐", "23기 끝내라 보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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