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악착같이 따라가 준 선수들에게 칭찬해 줬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원정에서 극적인 72-7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관장은 최근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점수가 벌어졌을 때, 예전이었으면 그대로 벌어져 패배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악착같이 따라가 줬다. 선수들에게 ‘스스로 일궈낸 결과’라고 칭찬해 줬다”고 전했다. 실제로 정관장은 4쿼터 중반 61-69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파이팅넘치는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말보단 행동으로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감독은 “벤치에 선수가 있지만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 선수들이 하고자 의욕이 넘쳤고, 파이팅이 넘쳤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준 것 같다. 내일 또 경기가 있다. 가용 인원이 많지 않지만, 휴식을 주고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관장은 배병준이 19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하루 전 득녀한 배병준은 같은 날 열린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바로 이번 경기를 치렀다. 김 감독은 “다들 잘해줬지만, 배병준의 컨디션이 좋았다. 득녀 후 책임감을 더 가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8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승리를 놓친 조동현 감독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부분에서 배드샷이나 턴오버, 수비 미스로 빌미를 제공한 것 같다. 선수들이 자꾸 급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경험을 통해서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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