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선발진의 유일한 왼손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흔들렸지만, 제 임무를 수행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승용(두산 베어스)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습 경기인만큼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던지지 않아도 되는 상황. 여러 선수가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해 나섰고, 선발 최승용은 경기 전 계획대로 2이닝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어제(1일) 안 던진 선수들이 거의 다 나올 것 같다. 어제는 잘 던졌는데, 오늘(2일)은 조금 기대가 된다. 최승용과 엄상백(KT 위즈)이 2이닝, 나머지 투수들은 1이닝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마운드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쿠바 타선은 하루 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단 3안타에 그쳐 무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시작부터 최승용 상대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경기 감각을 되찾은 듯했다. 그러나 대표팀 마운드는 강력함을 뽐내며 쉽게 실점하지 않았다.
1회말이 다소 힘겨웠던 최승용이다. 선두타자 요엘키스 기베르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현역 메이저리거 요안 몬카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타석에는 4번타자 알프레드 데스파이네.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상대 1루주자를 2루에서 처리했다. 2사 1,3루에서는 라파엘 비냘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타선은 2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최승용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2m 솔로 홈런을 쳐 1-0으로 앞서 갔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최승용은 2회말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선두타자 라사로 아르멘테로스를 루킹삼진으로 처리. 이후 로베르토 발도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안드레스 페레즈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야리엘 무히카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최승용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대표팀은 3회말 시작과 함께 구원 투수 고영표(KT 위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대표팀은 고영표를 시작으로 여러 투수의 실전 감각을 점검하려 한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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