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지난 9월 물가지수가 1%대를 기록한 가운데, 다음 주 발표되는 10월 물가지수에서도 이 흐름이 계속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음 주에는 내수를 진단할 수 있는 지표도 공개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오는 5일 '2024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3년 6개월만에 1% 진입이자 최저 상승폭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 3%를 밑돈 이후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7월에는 2.6%까지 올랐지만 8월에 다시 2.0%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10월에도 이 흐름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월 물가지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 물가가 3.3% 올라 전체 물가가 0.14%p 상승했다. 특히 배추(53.6%), 무(41.6%), 상추(31.5%)등 채소류가 11.5% 올랐다. 여기에 밥상물가 지표인 신선식품 지수가 3.4% 상승했다. 반면 생활물가 지수 상승률은 1.5%를 기록하며 1%대로 내려왔다.
최근 배추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며 10월 농산물 물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김장철을 맞이해 배추와 무 등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정부 비축 물량과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가격 안정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월 배추 평균 가격이 3000원대 후반이었는데 올해 배추 가격도 평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며 "김장에 필요한 14가지 주재료를 최대 40~50%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6일 'KDI 경제동향 11월호'를 발표할 예정이다. KDI는 11개월째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어 11월 동향도 주목받고 있다.
KDI는 지난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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