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대표팀에 또 다시 전력 이탈이 발생했다. 한국시리즈(KS)에서 발목을 다친 외야수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이 결국 낙마했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도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 대표팀과 2차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쉽지만, 김지찬이 프리미어12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지찬이 한국시리즈 때 발목을 다쳤는데, 검진 결과 전치 3~4주 진단이 나왔다"며 "오늘 오전 만나서 상태를 물어보니 많이 불편하다고 한다. 그래서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으로선 외야진 구성에 난항을 겪게 됐다. 대표팀은 앞서 중심 타자를 맡을 수 있던 구자욱(삼성)도 플레이오프 중 입은 부상으로 빠진 바 있다. 남은 외야 자원은 홍창기(LG 트윈스) 최원준(KIA 타이거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등이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지금 있는 4명으로 가야 한다. 만약 급하면 신민재(LG) 선수가 외야 경험이 있으니, 옮기게 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은 타순 구성을 홍창기(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도영(3루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이주형(중견수)-박성한(유격수)-신민재(2루수)로 구성했다. 류중일 감독은 "문보경을 4번에 써보려 한다. (대회 전까지) 몇 경기가 남았는데 포지션 변화도 줘 보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추려 13일 대만전에 임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발로는 왼손 최승용이 나선다. 류중일 감독은 "최승용은 선발로 2이닝을 소화하고, 이후 엄상백이 2이닝을 던진다. 남은 투수들이 1이닝 정도씩을 맡길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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