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전주)]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전북은 9승 10무16패, 승점 37로 11위, 인천은 8승 11무 16패, 승점 35로 최하위다.
양 팀이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북은 박재용, 김진규, 문선민, 보아텡, 한국영, 이영재, 김태현, 홍정호, 박진섭, 김태환, 김준홍이 선발 출전한다. 벤치 명단에 김정훈, 연제운, 김하준, 전병관, 이수빈, 송민규, 안드리고, 티아고, 이승우가 이름을 올렸다.
인천은 무고사, 백민규, 홍시후, 이명주, 문지환, 김도혁, 정동윤, 김연수, 김동민, 오반석, 이범수가 출격한다. 벤치에 민성준, 요니치, 김세훈, 김준엽, 민경현, 음포쿠, 제르소, 지언학, 김보섭이 대기한다.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흐름은 명성에 걸맞지 않다. 리그 초반 6경기에서 3무 3패를 기록하며 흔들리더니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김두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반전은 없다.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드리고, 이승우, 전진우, 김태현 등 수위급 자원을 영입했다. 한때 6경기 무패를 달리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최근 다시 3연패에 빠졌다. 현재 리그 11위다.
인천은 K리그를 대표하는 생존왕이다. 창단 이후 비교적 약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K리그 시도민 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 경험이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아슬아슬하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조성환 감독이 사퇴했다.
인천에 최영근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인천은 현재 K리그1 꼴찌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광주 FC에 1-0 승리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다이렉트 강등 가능성이 가장 높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전북(승점 37)과 인천(승점 35)의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지는 팀은 바로 최하위가 된다. 팀 분위기도 최악으로 치닫을 수 밖에 없다. 사실상 강등 결정전이다.
전북과 인천은 이번 시즌 세 차례 격돌했다. 첫 경기에선 인천이 3-0으로 완승했고, 두 번째 맞대결에선 2-2로 비겼다. 지난 경기는 전북이 1-0으로 승리했다. 강등을 건 멸망전에선 어떤 팀이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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