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겨울에 스쿼드를 보강할 생각이 없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부상자가 있다. 1월에 선수를 영입해야 할까?”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니다. 1월이 되면 로드리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회복할 것이다. 오스카 보브도 후반기에 합류할 것이다. 우리가 모두 모이면 팀은 충분하고 완벽하고 최고가 된다. 나는 과거에 리버풀이 부상자가 많았고 어려움을 겪었던 걸 기억한다. 우리는 적응하고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수가 없는 팀이다. 세이크 만수르가 맨시티를 인수하면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2016-17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맨시티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록으로만 봐도 맨시티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최근 7시즌 동안 맨시티는 6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2019-20시즌 리버풀이 우승했을 때도 맨시티는 2위로 바짝 쫓아갔다. 2022-23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잉글랜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물론 맨시티의 우승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22-23시즌 아스널은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승점을 쌓았고 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아스널은 시즌 막바지로 향하면서 힘이 빠졌다. 반면, 맨시티는 무패를 달렸고 아스널과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이기며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 시즌에도 아스널이 강력하게 맨시티에 대적했다. 거기에 리버풀까지 합세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맨시티였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미끄러지는 동안 맨시티는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결국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여름 사비우를 제외하면 큰 보강은 없었다. 그만큼 완벽한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다. 맨시티는 리버풀, 아스널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맨시티는 승점 23점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이 끝에도 맨시티가 지금의 자리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변수는 로드리의 공백이다. 로드리는 십자인대,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로드리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이다. 맨시티가 로드리의 빈자리를 잘 채워낸다면 이번 시즌에도 무사히 트로피를 추가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마테오 코바치치가 로드리의 대체자 역할을 문제없이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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