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장으로 3년간 지옥에서 살았던 여인,,
이 사진은 실제 기사 속 남자와 여자의 가족 사진이 아니었다.
대만의 어느 성형외과가 제작한 광고사진이었다. 문제는 이 뉴스와
이 사진이 함께 전 세계에 보도되면서 벌어졌다.
광고사진 속의 모델인 여성이 그 이후 악성루머와 오해에 시달려야 했던 것이다.
대만 매체 ‘ETtoday’와 상하이리스트닷컴 등은 10월 9일,
모델 예완청(叶宛承)이 광고 사진에 대해 소송을 걸기로 하면서
기자회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예완청은 대만 내 여러 브랜드의 광고화보와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했던 인기 모델이다.
하지만 그는 이 광고 사진이 나간 이후 일이 끊겼고, “지옥에서 살아야 했다”고 한다.
그녀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녀는 당시 모델
에이전시를 통해 광고 에이전시인 J. Walter Thompson (JWT)과 계약을 맺었다.
이 사진이 인쇄광고에만 쓰일 것이라는 내용의 계약이었다.
하지만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성형외과가
이 사진을 온라인 광고 캠페인에 사용했다.
광고사진이 이 정도로만 확산됐다면,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 중국 흑룡강성의 한 타블로이드 잡지가 “못생긴 아이 때문에
아내를 고소한 남자”에 관한 거짓뉴스를 보도하면서
이 광고사진을 사용한 것이다. 사진과 뉴스는 전 세계로 퍼졌고, 동시에
사진 속 여성을 비난하는 패러디 사진과 루머들이 셀 수 없이 확산됐다.
세줄요약
1. 여자는 사진 속 아이와는 전혀 관련 없는 성형광고 모델.
2. 광고 에이전시가 인쇄광고에만 사용한다는 계약 위반하고 온라인에 사진을 뿌림.
3. 중국 타블로이드 잡지가 사진을 이용해
못생긴 자식을 낳아 이혼당했다는 거짓기사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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