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지하철에서 여성 승객에게 불빛을 쏜 노인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 사연을 제보한 A 씨는 30대 지인인 여성이 최근 지하철에서 겪은 일에 대해 전했다.
당시 이 여성의 맞은편에는 최소 60대 중반 이상으로 보이는 한 노인이 앉았는데, 노인은 점멸되고 있는 손전등을 여성의 눈에다 대고 쐈다.
노인은 고의로 여성을 향해 계속 불빛을 쐈고, 견디다 못한 여성은 결국 자리를 옮겼다. 이후 여성은 노인이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행동을 하는지 지켜봤지만 노인은 더 이상 불빛을 쏘지 않았다고.
사연에 대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제보자의 지인이 젊은 여성이기 때문에 일부러 타깃으로 잡은 것 아닌가 싶다. 껍데기는 노인인데 속에는 못된 짓을 하는 악동이 도사리고 있다. 감히 남성에게는 할 엄두를 못 내는 비겁함이 엿보인다"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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