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과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숨 가쁜 그림 대결을 펼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믿는 눈치 챙겨’ 레이스에서는 각자 숫자를 뽑은 뒤, 팀원들끼리 숫자를 조합해 가장 큰 수를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 고유 숫자와 팀원을 교체할 기회를 걸고 여러 미션을 진행한다. 미션 도중 날것 그대로의 그림들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며 ‘내가 그렸지만 나도 못 알아보는 그림’들이 속출한다.
해당 미션은 빠르게 말하는 30개의 단어를 차례로 그린 뒤, 본인이 그린 그림을 보고 단어를 맞히는 ‘스치듯 드로잉’이다. 명문대 미술 전공자로서 멤버들의 기대를 한껏 받았던 노윤서는 단어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당황하며 충격적인 비주얼의 크로키를 선보인다. 홍경 역시 사소한 그림 디테일에 집착하며 제대로 그림을 몇 점 그리지 못한 나머지 화제의 시상식 소감 “기억이 안 나요”를 뒤이을 “몰라요”를 연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그런가 하면, ‘런닝맨’ 비공식 화가 김종국은 정답 발언권을 얻기 위해 목청을 드높여 좌중을 데시벨 경쟁장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3일 오후 6시 1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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