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2부 리그 강등 위기 속 벼랑끝 승부에 나선다. 사진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뉴스1
전북과 인천은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서 맞붙는다.
K리그1의 절대 강장을 군림하던 전북은 승점 37(9승10무16패)로 리그 11위에 그쳐 2부리그 강등이 코앞까지 왔다. 꾸준히 중위권 성적을 내던 인천은 승점 35(8승11무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잔여 일정이 두 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만남 두 팀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사실상 2부 리그 강등 여부가 판가름 난다.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 순위 변동이 없지만 전북이 승리하면 인천의 강등이 유력해진다. 반면 인천이 승리하면 전북이 최하위로 떨어지게 돼 벼랑 끝에 몰린다.
10위인 대구는 승점 39이기 때문에 전북이 승점 1을 추가해도 대구를 넘지 못하지만 오는 10일 대구와 맞대결을 벌이는 만큼 37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도 남았다.
인천은 잔여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전북이 모두 패배하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된다
K리그1 최하위 팀은 별도의 생존 기회 없이 곧바로 강등돼 K리그2 우승 구단과 자리를 맞바꾼다.
K리그1 10위, 11위 팀은 각각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3~5위 팀 대결) 승자, K리그2 2위 팀과 별도의 플레이오프 일정을 거쳐 강등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8월 경기에선 전북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가 전북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도 전북에겐 다소 유리하다.
다만 최근 전북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전북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연패로 부진했고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까지 넓히면 4연패다.
반면 인천은 지난 34라운드까지 5경기 무승(1무4패)으로 부진했지만 직전 경기인 35라운드 광주FC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흐름을 반전시킨 만큼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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