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FC안양이 부천FC를 상대로 승점 1점만 따내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부천FC와 FC안양은 2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얼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부천은 승점 48점(12승 12무 10패)으로 8위, 안양은 승점 61점(18승 7무 9패)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승점이 간절한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은 5위까지 주어진다. 부천은 8위로 5위와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경쟁 팀들과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5위 전남 드래곤즈는 승점 51점이다. 4위 수원 삼성은 승점 53점이지만 부천이 1경기 덜 치렀다. 아직 2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하지만 부천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32라운드 성남FC전 3-0 승리 이후 5경기 무승에 빠졌다.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했다. 특히 공격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부천은 마무리 단계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승점을 여러 번 놓쳤다.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이번 시즌 홈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안양은 K리그2에서 강팀으로서 확실히 다른 팀들보다 경쟁력을 보유했다. 안양은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승점을 쌓았다. 개막 후 6경기 무패를 달리며 1위로 올라섰다. 잠시 2위로 내려오기도 했지만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안양은 경쟁 팀들과 격차를 벌리며 우승 가능성은 높였다.
물론 고비도 있었다. 선두 경쟁하고 있는 팀들에게 발목을 잡히며 위기를 맞았다. 안양은 32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0-1로 패했고 충남아산FC, 수원에 연달아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그러면서 승점 차이가 좁혀졌다. 하지만 안양은 부산 아이파크, 충북청주FC에 승리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안양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내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안양은 승점 61점이다. 2위 충남아산은 승점 57점, 서울 이랜드는 승점 55점이다. 충남아산은 1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안양을 넘을 수 없다.
서울 이랜드의 우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안양이 2패를, 서울 이랜드가 2승을 거두면 승점 동률이 된다. 다득점에서 서울 이랜드가 앞서고 있어 안양은 서울 이랜드에 역전 우승을 내주게 된다. 그래도 안양이 유리한 건 사실이다. 안양은 승점 1점만 더하면 된다. 안양이 이번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 지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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