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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버지께 신장이식을 한 후 ‘더 열심히 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 남윤수가 아버지에 신장이식을 한 후 달라진 점을 이같이 말했다. 1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남윤수는 “그전보다 생활패턴도 더 좋게 살려고 하고 담배도 끊고 맑아진 것 같다”며 “그리고 하고 싶은 것 하자, 하기 싫은 것 하지 말자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7월 남윤수가 아버지에게 신장이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당시 “올초 아버님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는 얘길 듣고, 촬영 중이었는데 신장 의식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촬영 막바지에 검사를 받고,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와 신장이식을 하게 됐다”며 “본인은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았는데 알려지게 됐다”고 전했다.
‘효자의 아이콘’이라는 표현에 대해 남윤수는 ”그렇게 생각 안하셔도 되는데“라며 ”저는 해야할 걸 한 거다. (‘효자의 아이콘’이라고)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해야될 것을 한 것이기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남윤수는 ”좋은 일을 안하면 안될 것 같고 실수도 하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그래도 어른들, 식당 이모님 그런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좋다.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좋다“고 말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청춘들의 달콤한 만남과 이별의 아픔, 어딘가 모르게 나와 비슷한 사랑의 경험을 한 ‘고영’의 성장기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다. 남윤수는 주인공 고영 역을 맡아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해당 극에서는 고영과 엄마(오현경 분)의 사랑까지 그려졌다. 남윤수는 해당 연기를 한 후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며 ”평소에 연락을 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3형제라 그런지 틱틱대고 그랬는데 작품을 찍고 그러지 않았다. 나도 그러면 안되는구나, 고영의 일대기를 보내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남윤수는 ”어떤 작품을 하고 싶냐“고 묻자 ”기준점을 두는 순간 이상한 길로 가는 것 같다. 작품을 만났을 때 얼마나 흡수하고 이해를 해줄까. 그게 중요하다. 이번에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캐릭터를 표현한대로 했는데 받아들여주셨다. 지금은 연기적으로 많이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하게 생각을 가진 것은 없다며 ”제가 그렇게 계획적이진 않아서 이끌림이 있는 작품을 선택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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