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울산HD의 조기 우승을 저지하지 못한 강원FC 윤정환 감독이 남은 2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강원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강원은 루빅손, 주민규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교체 투입된 이상헌이 만회 골을 넣었지만, 승점을 뺏어오지 못했다. 강원은 2위(18승 7무 11패·승점 61)였지만, 선두 울산(승점 68)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이 7점 차로 벌어지면서 울산에 조기 우승을 허락했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단 울산의 3연패를 축하한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는데 열심히 한 결과는 아닌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뭔가 해보려고 했지만, 힘에 부쳤다. 그래도 잘 싸웠다고 생각하고 빨리 휴식을 취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VAR을 보는 시간이 꽤 오래 이어지기도 했고 여기에 정경호 코치가 퇴장을 당하기도 하는 등 판정에 대해 어필하는 장면이 꽤 많았다.
윤 감독은 "내가 말씀드릴 건 아니다. 심판이 결정했으니 수긍해야 한다. 경기 흐름 상 항상 지는 팀들은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하기 떄문에 어필을 했는데 대기심이 얘기를 해서 심판이 와서 퇴장을 준 것 같다. 모르겠다. 어떤 게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그분들이 그렇게 하니 따라야 하고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허탈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 하고 싶은지 묻자, 윤 감독은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남은 2경기를 어떻게 끝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그런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오늘은 힘들었다. 특히 (이)유현이 몸이 썩 좋지 않았고 아픈 데도 있었는데 참고 뛰었고 열심히 뛰었다. 허탈감이 있을 텐데 오늘뿐만 아니라 여러 번 있었는데 잘 이겨냈다. 남은 2경기도 잘 이겨내서 마무리를 잘 하자고 이야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후반 교체 투입됐던 김경민이 다시 빠졌다. 윤 감독은 교체 카드 활용에 대해. "김경민 빠른 스피드가 있고 포워드로 넣어서 결정짓는 걸 생각했다. 수비하는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경민이는 자존심이 많이 상했겠지만 경기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들어가면서 스피디한 점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교체했다. 기대를 했던 부분들이 있는데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잘 맞지 않았던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양민혁은 곧 토트넘으로 떠난다. 프리미어리그 떠나기 전 조언 "아직 시즌 중이다. 오늘 경기 끝나고 무슨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민혁이도 허탈해한다. 진정이 되고 시간이 나면 이야기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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