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르게 후벵 아모림 감독 선임 작업을 마쳤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아모림 감독이 취업 비자 요건을 충족하는 조건으로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속해서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리스본에 대한 의무를 다한 뒤 2027년 6월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그는 11월 11일에 맨유에 합류할 것이다. 아모림 감독이 합류할 때까지 루트 반니스텔루이가 계속해서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모림 감독은 유럽 축구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높은 평가를 받는 젊은 감독 중 한 명이다. 선수와 지도자로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스포르팅과 함께 포르투갈에서 프리메이라리가에서 2번 우승했다. 그 중 첫 번째 우승은 스포르팅의 19년 만의 우승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풀럼을 1-0으로 이겼지만 브라이튼, 리버풀에 연달아 패했다.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좀처럼 이기지 못했다. 사우샘프턴 대승 이후 프리미이어리그 5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14위까지 추락했다. 맨유의 명성을 고려했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성적이었다. 결국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빠르게 아모림 감독에게 접근했고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는 스포르팅 리스본의 아모림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잔인하게 경질한지 몇 시간 후에 아모림과 협상이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지휘봉을 잡기로 구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데려오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다. 스포르팅 맨유로부터 아모림 감독에 대한 공식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미 맨유의 제안과 프로젝트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으로 젊은 감독이다. 2018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SC브라가, 스포르팅 CP에서 두각을 나타났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그 2회, 리그컵 2회, 슈퍼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 지속적으로 리버풀과 연결됐지만 스포르팅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전을 위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의 스포르팅은 이번 시즌에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스포르팅은 리그에서 9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UCL에서는 2승 1무를 거뒀다. 아모림 감독은 11월 A매치 휴식기 직전까지 스포르팅을 이끌고 맨유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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