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역사적 3연패를 이끈 조현우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울산 HD는 11월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강원FC에 2-1로 승리하면서 남은 2경기 결과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K리그1 3연패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이었다.
울산이 우승을 하는데 조현우 활약이 컸다. 조현우는 K리그1 최고 골키퍼이자 국가대표 수문장으로서 울산 유니폼을 입고도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매 경기 신들린 선방으로 울산의 실질적 에이스로 불렸다. 지난 시즌 울산과 장기 재계약을 맺은 조현우는 올 시즌에도 승점을 얻어주는 선방을 펼쳐 3연패를 이끌었다.
기자회견에서 조현우는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긴 거라고 생각한다.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던 것으로 안다. 좋은 기억으로 바꾸고 싶었다. 그렇게 돼서 너무 좋다. 최선 다해서 시즌 잘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우는 시즌 MVP 유력 후보다. 조현우는 “솔직하게 작년에 기대를 많이 했다. 김영권 형이 받았다. 올 시즌도 기대가 많다. 우승을 하면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가 나왔기에 기대를 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마지막까지 잘해 더 기대하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시즌 우승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는지 질문에 대해 “올해는 패배가 많았다. 지면서 스스로 위축이 될 수 있었는데 김판곤 감독님이 오셔서 동기부여를 주셨다. 팀을 바꾸셨다. 그러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했다. 오늘 결과가 안 좋았더라도 우승을 할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불안해하지 않고 플레이를 했기에 좋은 경기를 했다. 팬들께 약속한대로 남은 경기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해서 좋다”고 했다.
울산에서 더 이루고 싶은 것들을 묻자 “재계약을 할 때도 울산에 별(트로피 개수 의미)이 많이 없다는 걸 느꼈다. 좋은 팀이고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아 별이 적다는 느낌을 얻었다. 5개를 얻었는데 더 얻도록 노력하겠다. 클럽 월드컵도 중요하지만 K리그도 중요하다. K리그를 보면서 꿈을 꿨기에 더 마음이 크다.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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