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쿠바 야구 중계, 프리미어12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지난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쿠바와의 첫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프리미어12 B조에 속해 있다. 오는 13일부터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차례로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곽빈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50km/h에 이르렀고, 다양한 구질을 활용해 쿠바 타선을 묶었다. 곽빈에 이어 김택연, 유영찬, 이영하, 김서현 등 총 7명의 투수가 연이어 등판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말에는 홍창기의 볼넷과 김휘집의 안타로 무사 1, 3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이어 김도영의 타구에서 쿠바의 실책이 나와 3루 주자 홍창기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송성문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득점권에서 이주형이 적시타를 기록해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반면 쿠바는 한국 투수진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쿠바는 1회 초부터 곽빈의 투구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고, 2회 초에도 무사 1, 2루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후 몇 차례 안타가 있었으나, 결정적인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3회 이후 한국의 타선도 주춤했다. 3회 말 박동원의 안타 이후 후속타가 없었고, 5회에는 홍창기의 안타와 박성한의 도루로 득점권을 만들었지만, 삼진과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에도 이주형의 볼넷으로 2사 1루 찬스를 얻었지만, 김휘집의 내야 안타 이후 박성한의 타구가 3루수 호수비에 막혔다.
이 가운데, 한국 마운드는 경기 중후반에도 안정적이었다. 김서현은 6회에 등판해 강속구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내며 쿠바 타선을 잠재웠고, 9회 초에는 박영현이 깔끔하게 세 타자를 정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제 쿠바와의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 쿠바 프리미어12 중계는 tvN SPORTS와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이날 경기 후 한국은 본 대회 준비를 계속 이어간다. 두 번째 평가전을 마친 뒤, 오는 6일에는 국군체육부대와 실전 경기를 치른다. 이후 8일에는 대만으로 출국해 프리미어12 본 대회를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 한국 vs 대만 : 11월 13일 오후 7시
- 쿠바 vs 한국 : 11월 14일 오후 7시
- 한국 vs 일본 : 11월 15일 오후 7시
- 도미니카공화국 vs 한국 : 11월 16일 오후 7시 30분
- 호주 vs 한국 : 11월 18일 오후 1시
- LG 트윈스 : 유영찬, 임찬규, 박동원, 문보경, 신민재, 홍창기
- kt wiz : 엄상백, 박영현, 고영표, 소형준
- SSG 랜더스 : 조병현, 박성한
- NC 다이노스 : 김시훈, 김형준, 김휘집, 김주원
- 두산 베어스 : 곽빈, 김택연, 이영하, 최승용
- KIA 타이거즈 : 전상현, 정해영, 곽도규, 최지민, 한준수, 김도영, 최원준
- 롯데 자이언츠 : 나승엽, 윤동희
- 삼성 라이온즈 : 김영웅, 김지찬
- 한화 이글스 : 김서현
- 키움 히어로즈 : 송성문, 이주형
- 상무 피닉스 야구단 : 조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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