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이규한이 분노를 유발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3회에서는 재판을 받게 된 연쇄살인마J 정태규(이규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빛나(박신혜)는 정태규가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직접 보게됐다. 하지만 이것을 정식 증거물로는 채택하지 못하는 상황.
강빛나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맞냐"고 물었고, 정태규는 "제가 다 죽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태규는 피해 유가족들이 있는 앞에서 "나는 어렸을 때 가난했다. 나는 가난의 실체를 잘 알아. 가난은 희망이 없는거다"면서 "누군가의 호의로 부자가 됐을 때 결심했다. 과거의 나처럼 미래나 희망이 없는 사람을 해방 시켜줘야겠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죽였다. 가난한 사람만 골라서. 물론 사람을 죽일 때 재미가 있었다는 걸 부인하지 않겠다. 처음엔 낯설었는데, 갈수록 익숙해졌다. 살려달라고 매달리는 사람을 보면 그순간 만큼은 제가 신이었다"고 말해 분노를 유발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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