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유해진이 고추장찌개에 이어 또 한번 차승원을 놀라게 만들었다.
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에서는 지리산 산촌에서의 세끼 라이프가 시작되는 가운데 저녁 메뉴 준비에 나선 설비부 유해진이 차승원을 경악하게 할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유해진은 저녁 식사 준비 과정에서 상추와 깻잎 세척을 맡았다. 식초를 넣으면 좋다는 말에 유해진은 대야에 식초를 한가득 부어 채소들을 세척하기 시작했다. 세척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자 불안해진 차승원이 "그만하면 됐다"라고 하자 유해진은 세척을 마무리했다.
이후 남은 물을 보며 "너무 헹궜나? 물이 파랗네"라고 말해 차승원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목격한 차승원이 "광수가 전복 닦듯이 닦으면 어떡하냐"라고 일침을 놓자 유해진은 급히 물에 헹구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미 숨이 죽은 채소에 유해진은 "이게 왜 이렇지. 왜 성한 게 없지"라며 당혹스러워했다. 이에 차승원은 "식초를 물에 절이면 어떡하냐. 애를 그렇게 괴롭히면 어떡하니"라며 타박했다.
"먹어봤냐"라는 차승원의 물음에도 묵묵부답이었던 유해진은 결국 "초절임이 된 것 같다"라며 이실직고했다. 차승원이 "식초 얼마나 넣었냐. 한 두세 방울만 넣으면 된다"라고 하자 유해진은 "그럼"이라며 뻔뻔하게 답했다.
이에 차승원이 "이 인간이 진짜. 그냥 주르륵 넣었지"라며 캐묻자 유해진은 순순히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채소를 시식하던 유해진은 "아니 아까 파란 물이 너무 많이 나오지 않았냐. 내가 너무 심하게 세척한 것 같다"라며 반성했다.
이후 유해진이 세척한 채소를 시식한 나영석 PD는 "썡쌩한데? 애들은 싱싱한데. 왜 그렇게 됐지"라며 의아해했다. 계속해서 시식하던 유해진은 "그냥 샐러드려니 하고 먹자"라며 '제 2 김치고추장찌개' 사태를 연상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tvN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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