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베트남 제조업이 제3호 태풍 '염소'로 인해 중단됐던 생산 활동을 회복하면서 생산 능력과 신규 수주량이 모두 반등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10월 베트남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를 기록해 9월의 47.3을 크게 웃돌며 50선을 다시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태풍의 영향으로 위축됐던 제조업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S&P 글로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제조업 경영 상황은 7개월 중 10월에 개선폭이 다소 작았지만, 전반적으로 6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의 회복세를 주도하는 요인으로는 생산량과 신규 주문 수량의 증가가 꼽힌다. 신규 주문의 반등에 따라 조달 활동도 함께 늘어나며 향후 몇 달간 생산량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S&P 글로벌의 조사에 따르면 신규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원자재 조달도 활발해지고 있으며, 일부 회사는 원자재 재고가 충분하다고 밝혔지만, 생산량 증가에 재고가 소진되면서 성장 속도는 다소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자재 재고가 줄어들고 있지만 생산능력 확장을 뒷받침하며 향후 몇 달간 제조업체들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S&P 글로벌의 경제총괄 앤드루 하크는 "10월 수치는 태풍 '염소'로 인한 중단 이후 베트남 제조업이 회복 중임을 보여준다. 각 회사의 신규 주문 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