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2년 3월, 삼성 갤럭시 GOS(Game Optimizing Service) 성능조작 문제가 한창 공론화되던 시기
삼성이 앱 식별자(ID)를 기반으로 구분하여 벤치마크 앱에서만 일시적으로 높은 성능을 발휘하고
그 외 게임이나 일반앱에서는 성능을 매우 심하게 낮춘 행위
즉 실성능은 매우 처참한데도 벤치마크상 점수만 높아 보이게 사기를 친 행위가 한창 유저들에 의해 적발되고 있었다.
적발 방법은 이러하다.
1. 벤치마크 앱의 식별자를 일반앱으로 바꿔서 빌드한다
2. 그리고 해당 앱으로 벤치마크를 돌려본다
3. 기존 벤치마크 결과와 점수 차이가 없으면 정상, 기존 결과 대비 점수가 많이 낮으면 (즉 성능 저하가 확인되면) 벤치치팅
그 결과 3월 3일까지 유저들은 갤럭시가 벤치치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3월 4일, 갑자기 삼성 서버와의 정체불명의 통신 트래픽 기록이 포착된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갑자기 일반앱의 성능 저하를 확인할 수 없게 되었다.
온갖 커뮤에서 일반앱의 성능저하는 사실이 아니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삼성도 일반앱에 성능 제한을 건 게 아니라고 공지까지 올린다.
기존에 문제제기하던 유저들은 졸지에 '삼성을 음해하는 조선족'으로 몰려 공격을 받게 되었다.
유저들은 이것을 삼성이 '잠수함 패치'(몰래 원격으로 패치)한 것으로 의심했지만 개인 입장에서 그걸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
따라서 이대로라면 사태가 묻힐 수밖에 없었던 터...
하지만 벤치마크 앱(긱벤치)의 개발사 측에서 공식적으로 '갤럭시에서 일반앱의 성능 저하를 확인했다'고 함으로써 사태는 다시 반전된다.
자신들이 분명히 성능 저하를 확인했음에도 지금은 바뀐 것은, 삼성이 서버 측에서 조작을 한 것 같다고 확인사살까지 해준다.
또한 한 능력자가 GOS 동작 과정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여 또다시 유저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이러하다.
1. 설치된 앱 목록과 기기 식별자를 포함한 민감한 개인 정보를 삼성 서버 측에 전송한다.
2. 서버 측으로부터 앱별 성능 정책을 받아와서 적용한다.
즉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아무런 동의도 없이 삼성 서버 측에 전송하고, 서버 측에서 실시간으로 기기 성능을 조작할 수 있는 백도어란 것이다.
삼성이 실시간으로 성능을 조작해서 벤치치팅 증거 인멸을 할 수 있고, 성능을 극도로 낮추거나 과부하시켜서 폰을 무력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요약)
1. 삼성이 일반앱에도 성능 제한 걸었음
2. 삼성이 원격제어 백도어로 잠수함 패치해서 증거 인멸하고 성능제한 안 걸었다고 구라침
3. 하지만 긱벤치 개발자가 직접 확인사살해줘서 삼성의 거짓말이 들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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