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미키 판 더 펜의 부상이 장기화된다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토트넘 훗스퍼의 유럽대항전 우승 도전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 1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이제 토트넘은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티모 베르너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이후 파페 사르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마테우스 누녜스에게 1골을 실점했지만, 후반전에는 무너지지 않으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 트로피를 향한 여정에 있어서 난적을 넘은 토트넘은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선발로 출전한 주전 센터백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전반 10분 빠르게 달리면서 수비에 성공한 판 더 펜은 갑자기 햄스트링을 붙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상태가 좋지 않아보였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을 전반 14분 만에 빼주었다.
상태가 심각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소속 피터 오 루크 기자는 “판 더 펜은 맨시티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4~6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최대 6주 이탈이면 12월 첫째 주까지 나설 수 없다는 이야기다. 토트넘의 11월 일정이 쉽지만은 않다. 돌아오는 3일 아스톤 빌라전을 시작으로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갈라타사라이 원정, 24일 맨시티 원정, 29일 UEL 리그 페이즈 5라운드 로마전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도 부담스러운데, UEL 두 경기가 껴있다. 주축 선수 판 더 펜이 없다면 수비에 큰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
UEL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은 11월 치르는 UEL 2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리그 페이즈 8경기에서 이미 3승을 선점하여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16강 직행을 확정 짓지는 못했다. 남은 5경기에서 부진한다면 16강 직행을 다투는 플레이오프로 갈 수도 있다. 갈라타사라이 원정과 로마전에서 모두 승리하여 16강 직행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인데, 주전 센터백이 없는 것은 대형 악재다.
아직 판 더 펜의 부상에 대해서 토트넘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피터 오 루크 기자의 ‘4~6주 이탈’이 맞다면, 토트넘은 꽤 골치 아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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