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쿠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곽빈(두산 베어스)이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곽빈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 16구로 효율적인 피칭이었다. 최고 150km/h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했다.
깔끔한 1회초였다. 선두타자 요일케스 기베르트를 삼진을 돌려세운 곽빈은 이날 선수단에 합류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의 요안 몬카다까지 공 3개로 삼진 처리했다. 이어 3번타자 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김휘집이 잡은 공이 한 번 튀었지만 안정적으로 아웃을 만들고 이닝을 정리했다.
한국이 1회말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선 2회초, 곽빈은 선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라파엘 비냘레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라사도 아르멘테로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 로베르토 발도킨에게 3루수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날 2이닝 투구를 예정했던 곽빈은 3회초부터 팀 동료 김택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에 앞서 류중일 감독은 "곽빈은 2이닝을 생각하고 있다. 뒤에 나오는 투수는 정해져 있고, 2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있고 1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있을 예정이다. 마무리는 상황과 유형에 따라서 기용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곽빈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에서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30경기 167⅔이닝을 소화해 15승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원태인(삼성)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다만 두산이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로 등판했던 곽빈은 1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이날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으나 쿠바의 강타선에 실점을 깔끔하게 자신의 몫을 다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당진 아내 살인사건, 범행 과정 '충격'…처형이 신고
- 2위 '이혼' 김민재, 예상 재산분할 80억…양육비 월 1000만원 이상
- 3위 덕질하다 연인됐다…'최현석 딸' 최연수, 김태현과 결혼 약속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