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쿠바 프리미어12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시작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쿠바와 평가전을 치른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일 오후 6시 30분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첫 평가전 선발 라인업을 이날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에는 홍창기, 김휘집, 김도영, 박동원, 문보경, 윤동희, 송성문, 나승엽, 이주형이 포함됐고, 두산 베어스 소속 곽빈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류 감독은 연합뉴스에 "곽빈을 2이닝가량 투입할 예정이다. 이후 상황에 맞춰 2이닝 또는 1이닝을 소화할 투수를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에서 최고 컨디션을 유지하며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에는 정해영, 김택연, 박영현, 조병현, 유영찬 등 각 팀에서 마무리를 맡고 있는 강력한 불펜 투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손주영과 원태인 같은 선발 투수가 부상으로 빠진 점은 아쉽지만, 두터운 불펜 전력을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 감독은 연합뉴스에 "고정 마무리 투수를 정하지 않고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수를 기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과 헤드샷 퇴장 규정, 수비 시프트 제한, 투수의 세 타자 의무 상대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대신 피치클록이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투수에게 20초, 타자에게 5초로 적용된다. 이 같은 룰 도입은 프리미어12 경기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경기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다.
한편 '2024 프리미어12' B조에는 한국, 쿠바, 일본,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호주 등 6개국이 속해 있다.
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과 오는 2일 이틀에 걸쳐 쿠바와의 평가전을 치른 후, 6일에는 국군체육부대와 경기를 진행한다. 이후 8일 대만으로 출국해 본 대회를 위한 최종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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