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일 "투수 오세훈, 신지후, 조은, 송성훈과 내야수 김민기 등 5명에 대한 재계약 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우완투수 신지후다. 신지후는 팀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원클럽맨' 신경현 경남대 감독의 아들이다. 신 감독은 1998년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2012년 은퇴까지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하게 활약했다. 은퇴 이후 한화의 배터리 코치를 맡았다. 신 감독은 프로 통산 97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1 안타 595개 홈런 31개 OPS(출루율+장타율) 0.668을 기록했다
2001년생 신지후는 198㎝의 큰 키로 신인 드래프트 기간 많은 구단의 이목을 끌었다. 한화는 신지후에게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권을 행사하며 2억2000만원의 계약금으로 안겨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신지후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2021년 0.1이닝만 투구한 채 1군 무대에서 종적을 감췄다.
신지후는 퓨처스리그 통산 26경기에 등판해 0승 8패 평균자책점 8.57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올시즌은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으면서 모습을 감췄고 끝내 유니폼을 벗게 됐다.
올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한화의 스토브리그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초에도 은퇴를 선언한 이명기와 정우람, 김강민을 포함 7명을 방출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