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래 시원하게"...최적의 맥주잔 형태는? 

"더 오래 시원하게"...최적의 맥주잔 형태는? 

데일리 포스트 2024-11-01 16:1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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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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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온도는 맥주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올해 과학저널 매터(Matter)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각종 술의 임계점은 온도 영향을 받는데 맥주는 섭씨 5도 정도로 냉각했을 때 에탄올 특유의 맛과 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맥주를 차갑게 오래 유지하기 위해선 어떤 형태의 잔이 좋을까.

브라질 상주앙델헤이 연방대학교 클라우디오 펠레그리니 교수 연구팀이 맥주를 최대한 오래 차갑게 유지하는 맥주잔 모양을 계산한 연구 결과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공개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ar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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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에서 펠레그리니 교수는 다양한 디자인을 물리법칙에 근거해 테스트했다. 잔을 쥔 손의 온도와 잔의 소재 등 외적 요인이 아닌 형태만을 기반으로 열전달률을 계산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상주앙델헤이 연방대 연구팀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상주앙델헤이 연방대 연구팀 

또 바닥 부분은 단열 처리되어 열 손실은 상부와 측면에서만 발생하고, 맥주 시작 온도가 일정하며 유리의 열저항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가정했다. 이를 통해 열전달률 변화는 유리잔의 형태로만 결정된다. 

펠레그리니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맥주의 차가움을 가장 오래 유지하는 유리잔은 바닥 면적이 좁고 위쪽으로 갈수록 폭이 넓어지는 형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래 그림의 Rbase는 바닥의 반지름으로, 바닥 면적이 커질수록 최적의 상단 형태도 변화한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상주앙델헤이 연방대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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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그리니 교수는 "사실 맥주를 차갑게 즐긴다는 관점에 집중하면 한두 모금에 다 마실 수 있는 작은 잔이 가장 효과적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맥주를 마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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