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수치다. 전기차 시장 둔화로 인한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여파로 전반적인 판매량이 감소했다.
다만 북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35%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적자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 국내 익산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재고 평가 손실, 말레이시아 현지 환율 변동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27.9%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며 재무 건전성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4분기에도 유럽 고객사들의 재고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나, 핵심 고객사의 북미 합작법인 공장 신규 공급과 북미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2025년에는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재개와 신규 모델 출시, 북미 공장 양산 본격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4680 원통형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 건식 공정 최적화 '고밀착 동박', AI가속기용 '초저조도 동박' 등 신규 제품군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연섭 대표는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개발과 북미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향후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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