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서효림 기자] 고려아연은 일반공모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려아연은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논란을 적극 해소할 뜻을 밝혔다.
고려아연은 유증 추진에 대해 "적대적M&A 과정에서 생긴 리스크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의 입장문에 따르면 회사가 일반공모 유증을 검토한 것은 지난달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 종료 이후다. 당시 시장에서는 공개매수 종료 이후 주가가 공개매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거래량이 급감해 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돼 거래량 감소로 상장폐지 가능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지수 편출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매우 커지게 되면서 긴급하게 해당 사안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 고려아연의 입장이다. MSCI 지수에서 편출될 경우 수급 이탈로 주가가 급락하게 된다.
실사보고서에 실사일을 '14일부터'라고 기재한 것은 '회사채 발행 등 부채조달 실사 방안 검토일'을 잘못 표기한 것이라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회사채 발행 등 부채조달 실사 결과를 유증 실사에도 거의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증권사가 기존의 실사결과를 사후적으로 증자에 활용하면서 14일부터 유증 실사를 한 것으로 신고서에 착오 기재를 한 것"이라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의 일반공모 유증은 시중 고려아연 주식의 유통 물량을 늘리고, 이를 통해 건강하고 다양한 주주 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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