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이틀 선두권을 유지했다.
고진영은 1일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로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선두 와키모토 하나(일본·13언더파 131타)에 4타 뒤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7언더파 65타를 치며 2위에 올랐던 전날만큼의 상승세는 아니지만, 고진영은 2개월 가까웠던 어깨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선두 와키모토는 전날 9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와키모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데, LPGA 무대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미국 교포 노예림은 이날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와키모토에 2타 차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이날 6타를 줄여 공동 6위다.
올해 J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다케다 리오(일본)도 7타를 줄이며 10언더파 134타로 4위로 올라섰고, 후지타 사이키(일본),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고진영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유해란은 이날 3타를 줄여 8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김효주와 이미향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7위에, 신지애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1위에 각각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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